밀폐용기를 쓰면 음식이 오래 간다고 믿고 계셨나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가 가장 아끼던 에코백이 김칫국물로 새빨갛게 물드는 사건이 생겼고, 그때부터 밀폐용기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관리를 잘한다고 자부했는데, 정작 핵심을 놓치고 있었던 겁니다. 고무패킹 하나가 위생과 밀폐력을 모두 좌우한다는 것을 그날에야 제대로 실감했습니다.고무패킹, 한 번이라도 분리해서 씻어본 적 있으신가요저는 원래 밀폐용기만큼은 누구보다 꼼꼼하게 관리한다고 자부했습니다. 설거지할 때마다 고무패킹을 빼서 따로 씻고,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완전히 건조한 뒤에야 다시 조립했으니까요.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씻는 것'이 아니라 '패킹 자체의 수명'이었습니다. 고무패킹은 오랫동..
매일 쓰는 밥솥인데 어느 날부터 뚜껑을 열면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내솥은 분명히 매번 씻었는데도 말이죠. 저도 한참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냄새의 진짜 원인은 내솥이 아니라 고무패킹, 김 배출구, 뚜껑 내부처럼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있었습니다. 밥솥 냄새의 진짜 원인, 고무패킹부터 확인하세요 고무패킹은 밥솥 냄새 원인 1순위라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패킹(packing)이란 뚜껑과 내솥 사이의 기밀을 유지하는 실리콘 또는 고무 소재의 링 부품을 말합니다. 밥솥이 취사나 보온 상태일 때 고온의 증기가 반복적으로 이 부위를 지나가는데, 증기 속에 포함된 전분(starch)이 패킹 표면과 틈에 조금씩 달라붙게 됩니다. 여기서 전분이란 쌀에서 나오는 탄수화물 성분으로, 열과 수분을 만나면 끈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