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 장만한 소파가 패브릭이었습니다. 전시장에서 앉아봤을 때 그 포근한 감촉에 반해 고민도 없이 질렀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야 그게 얼마나 무모한 선택이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소파는 디자인이 아니라 소재로 고르는 게 맞다는 걸, 저는 몇 번의 실패를 거치고 나서야 겨우 깨달았습니다. 패브릭 소파, 따뜻한 만큼 손도 많이 간다 처음 패브릭 소파를 샀을 때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앉는 순간 몸이 폭 감기는 느낌이 있고, 겨울엔 차갑지 않아서 아이도 좋아했습니다. 문제는 애가 주스를 쏟고 나서 시작됐습니다. 물티슈로 닦았는데 오히려 얼룩이 더 번졌고, 그냥 뒀더니 냄새까지 났습니다.패브릭(Fabric) 소파는 원단 섬유의 특성상 오염물질이 섬유 조직 깊이 침투하기 쉽습니다. 여기서 섬유 조직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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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6. 17:27